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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조용한 스토브리그 속 불펜 보강의 향방은?

 

 삼성라이온즈가 상대적으로 조용한 스토브리그를 보내며 2023년과는 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3 시즌 종료 직후 김재윤을 영입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삼성은 이번 시즌 마감 후 약 3주가 지난 현재까지 이렇다 할 영입이나 계약 소식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불펜 보강을 우선 과제로 삼았던 삼성은 장현식이 LG트윈스와 계약을 체결한 이후 주요 FA 선수들과의 연결 고리를 보이지 않고 있다. 남은 FA 자원인 최원태, 김강률, 노경은 등을 둘러싼 추측은 계속되고 있으나, 시장 전반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삼성도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팀 내 FA인 김헌곤과 류지혁과의 협상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계약 완료 소식은 아직 없다. 외국인 선수와의 재계약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아 스토브리그 초반 뜨겁게 달아올랐던 시장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삼성은 FA 시장에서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김재윤과 임창민을 영입하며 불펜을 대폭 강화했으며, 내부 FA였던 김대우, 오승환, 강한울과도 1월 초에 계약을 마쳤다. 반면 올해는 시장 자체가 조용해진 가운데 삼성의 행보 역시 관망하는 모습이다.

 삼성은 이번 주 금요일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마무리 캠프를 종료할 예정이다. 캠프에서 선수단의 전력을 점검한 뒤 스토브리그에서의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된다.

 조용한 스토브리그 속에서도 삼성의 최종 목표는 분명하다. 불펜 강화와 팀 전력 보강을 위해 어떤 전략을 선택할지, 남은 시간 동안 시장에서 삼성이 어떤 영입과 계약을 이끌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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