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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손주영 vs 삼성 원태인, 토종 에이스 맞대결... 플레이오프 2차전 관전 포인트

 

 뜻밖의 비로 인해 플레이오프 2차전이 하루 연기되면서 선발 투수 맞대결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번 비가 시리즈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열릴 예정이었던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4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며, 15일 오후 6시 30분으로 경기 일정이 밀렸다. 이에 따라 LG는 디트릭 엔스 대신 손주영을 선발로 예고했으며, 삼성은 기존에 예정했던 원태인이 그대로 등판한다.

 LG는 1차전에서 4-10으로 패배해 불리한 상황이다. 손주영이 팀의 2차전 선발로 나서면서 중요한 책임을 맡게 됐다. 손주영은 올 시즌 규정 이닝을 채운 뛰어난 성적을 보이며 리그에서 토종 선발 평균자책점 2위(3.79)를 기록한 선수다. 삼성 상대로도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올 시즌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04를 기록했다.

 손주영은 플레이오프에 앞서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불펜으로도 활약했다. 특히, 3차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으로 팀을 구해냈으며, 5차전에서도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LG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했다. 이번 경기에 손주영이 등판하게 된 것은 비로 인해 하루가 연기되면서 가능해졌다.

 삼성은 원태인이 2차전 선발로 나선다. 원태인은 올 시즌 15승을 거두며 토종 선발 평균자책점 1위(3.66)를 기록했다. 그러나 LG 상대로는 다소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토종 선발 평균자책점 1위와 2위의 맞대결로,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과연 손주영과 원태인의 맞대결에서 웃는 팀은 어디가 될지, 이 경기가 시리즈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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