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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윌란의 조규성, "곧 돌아오겠다"라는 희망 속에 성실한 재활 훈련 진행 중

 

 덴마크 미트윌란에서 활약 중인 조규성이 부상 이후 복귀를 위해 재활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구단은 16일 약 12분 분량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조규성의 일상을 공개하며 그의 근황을 전했다. 팬들에게는 경기장에서 모습을 보지 못한 조규성의 소식을 접할 기회였다.

 영상은 조규성이 점심시간대 훈련장으로 출근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는 훈련복으로 갈아입고 점심을 마친 뒤, 물리치료실과 체육관, 수영장 등을 순회하며 재활 훈련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 속 조규성은 밝은 표정으로 "부상 후 회복이 예상보다 더뎠지만, 이제 몸과 마음이 많이 나아졌다. 꾸준히 재활에 집중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물리치료와 체육관 훈련을 소화한 후, 조규성은 수영장에서 운동을 마무리했다. 그는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경기장 순간이 그립고 팬 여러분도 보고 싶다"라며 "곧 돌아오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조규성은 2023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나를 상대로 환상적인 헤더 멀티골을 기록하며 세계 축구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유럽 진출을 결심한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제의를 뒤로하고 차근차근 성장할 기회를 택하며 덴마크의 미트윌란으로 이적했다. 이적 첫 시즌, 그는 37경기에서 13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고, 리그 우승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올 시즌 시작 전 무릎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합병증이 발생하며 복귀가 지연됐다. 결국 조규성은 2024-25 UEFA 유로파리그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올해 안에 복귀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조규성의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복귀 후엔 새로운 도전들이 기다리고 있다. 소속팀 미트윌란에서는 아담 북사, 얀 쿠흐타 등과 포지션 경쟁이 불가피하다. 대표팀에서도 오세훈, 오현규 등 후배 공격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조규성은 과거 K리그 2 시절부터 강인한 정신력과 꾸준한 노력으로 역경을 극복해왔다. 이번에도 그는 특유의 끈기로 부상의 장벽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영상 말미, 조규성은 "다시 경기장에서 팬들과 만나는 날을 고대한다"라며 복귀 의지를 전했다. 그의 성실한 재활과 굳은 의지가 더해져 조만간 팬들에게 다시 뛰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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