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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를 향한 도전, 김혜성의 포스팅 시작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KBO는 4일 키움 구단의 요청에 따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을 고지했으며,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현지 시간으로 30일간 김혜성과 협상할 수 있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한·미 선수 계약 협정에 따라 이적료를 지급하게 된다. 협상 기한은 내년 1월 4일 오전 7시(한국 시간)까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SNS는 김혜성의 포스팅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MLB.com은 김혜성을 "발 빠르고 수비력이 뛰어난 KBO의 스타"로 소개하며 그의 타격 잠재력과 수비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김하성과의 인연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팬들 사이에서 김혜성의 영입을 바라는 목소리가 크게 나오고 있다.

 김혜성은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훈련하며 메이저리그 도전에 전념하고 있다. 조용히 출국을 진행한 그는 “좋은 소식을 들고 멋지게 돌아오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MLB.com은 그의 기록을 구체적으로 분석하며 "2021년 46도루를 포함해 최근 7시즌 동안 매년 20도루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타율 0.326, 출루율 0.383, 장타율 0.458을 기록하며 공격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라고 설명했다.

 수비에서는 유격수와 2루수로 활약하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는 김혜성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중앙 내야의 안정감을 가져다줄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포스팅은 KBO 리그가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상 마감일까지 김혜성의 행보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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