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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75분 활약…뮌헨, 인터에 1-2 패

 김민재가 선발 출전해 75분을 뛰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인터 밀란에 1-2로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인터 밀란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뮌헨이 잡았지만, 결정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전반 25분 케인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가며 찬스를 놓쳤고, 전반 38분 인터 밀란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김민재는 전반 중 라우타로의 침투를 저지하는 장면을 연출하며 안정감을 보였지만, 팀 전체의 수비 조직력엔 아쉬움이 남았다.

후반 30분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포함해 세 명을 교체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뮐러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후반 43분 다비데 프라테시에게 다시 실점을 허용했다. 수비수 다이어의 마크 실수가 실점의 원인이 됐다.

경기는 결국 1-2로 마무리됐다. 원정에서 패한 인터 밀란이 우세한 고지를 점했고, 뮌헨은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 몰렸다. 김민재는 교체 전까지 무난한 수비를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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