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직전 경기(vs 뉴욕 메츠) 3-1 패배로 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최근 일정에서 5득점 이상을 반복했던 타선이 단 1득점 생산에 그쳤다. 타선 전반의 타격감은 좋다. 이를 통해 높은 빈도로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지만, 집중력 기복이 아쉽다. 상대 선발 안정감이 떨어지는 일정이기에 빠른 반등을 기대한다. 부상에서 돌아온 소토가 직전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음 또한 긍정적 대목이다.

아니발 산체스가 선발 등판한다. 이번 시즌 1번의 등판에서 1패 7.20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 등판(vs 토론토)에서 5이닝을 책임지는 동안 4실점을 허용했다. 평균 92-93마일, 최고 96-97마일까지 형성되는 포심과 비슷한 구속을 자랑하는 싱커와 커터가 주무기다. 다만 이번 시즌은 구속 저하로 안정감이 떨어졌다. 직전 경기에서 무려 4개의 피홈런을 허용했음을 알고 가야한다.

           볼티모어 

 ◎ 볼티모어

직전 경기(vs 마이애미)에서 접전 끝에 7-8 패배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한점 차로 패했다. 타선의 득점권 집중력 기복이 쉽게 나아지지 않는다. 지난 일정에서 중심/상위 타선은 분전했지만, 하위 타선 침묵에 발목 잡혔다. 단편적 공격 전개가 반복된다. 이번 경기에서도 유사한 문제를 드러낼 것이 유력하다. 기대만큼의 득점 생산은 어렵다.

토미 밀론이 선발 등판한다. 이번 시즌 2번의 등판에서 1패 5.63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 등판(vs 템파베이)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차츰 안정을 회복하는 페이스다. 빠른 공 위력은 여전히 기대 이하지만, 강점인 제구가 안정을 회복하고 있다. 다양한 구종의 효과적 활용, 결정구로 활용하는 체인지업 위력을 더해 위기를 극복한다. 다만 밋밋한 빠른 공으로 장타 허용 빈도가 높다. 실점 가능성을 열어놓은 접근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