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팔(20위, 무패패패패)은 이미 강등이 확정됐다. 최근 11경기에서 2무 9패를 기록할 정도로 페이스가 저조하다. 언급한 11경기 중 멀티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경기는 단 2회에 불과할 정도였다. 단편적인 4-4-2 또는 4-5-1 시스템을 통해 수비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긴 하나, 수비 효율은 높지 않았다. 최근 들어 살라몬(DF, 6경기 출전), 레티카(GK, 올 시즌 10경기 출전), 파레스(DF, 올 시즌 7경기 출전) 등 출전 빈도가 적었던 자원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결집력 및 페이스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태다. 참고로 ‘핵심 1선’ 페타냐(FW, 최근 10경기 1골)의 단기 결정력도 매우 저조하다.

◎ 결장 정보 분석

스팔 : 베리샤(GK, ★★★, 부상), 주카노비치(DF, ★★, 부상), 카스트로(MF, ★★, 부상), 발로티(MF, ★★, 부상), 플로카리(AMF, ★★, 부상)

‘골키퍼’ 베리샤, 수비 조직의 ‘축’ 주카노비치, ‘주장’ 플로카리 등의 이탈이 아쉽다. 정신 무장 상태나 결집 의지에도 큰 장애 요소가 되고 있다.

.

             피오렌티나

 피오렌티나(13위, 패패승무무)가 직전 일정에서 까다로운 볼로냐를 상대로 4-0 완승을 취했다. 리베리(AMF) 복귀 이후, 줄곧 페이스가 좋다. 직전 일정에서 리베리가 완벽한 휴식을 취한 만큼, 1-2선의 체력 상태는 더 쾌적할 수 있겠다. 이타성과는 거리가 멀었던 키에사(AMF, 최근 6경기 4골 2도움)의 페이스 변화도 긍정적인 포인트다. 우수한 전개 속도와 측면 공략 능력을 갖추고 있다. 측-후방 대응에 문제가 많은 스팔을 공략하는 데는 큰 노력이 필요할 것 같진 않다.

◎ 결장 정보 분석

피오렌티나 : 드라고프스키(GK, ★, 부상), 베나시(MF, ★★★, 부상)

베나시의 이탈은 아쉽지만, 워낙 부상 기간이 길었다. 그간 던칸(MF), 풀가르(MF), 카스트로빌리(MF) 등이 적절한 대응 태세를 발휘한 바 있다. 무엇보다 스팔이 피오렌티나의 예민한 구석을 공략할 만큼 노련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