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체(18위, 패승무패패)가 잔류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라파둘라(FW, 최근 3경기 3골), 만코수(AMF, 최근 4경기 3골), 팔코(AMF, 최근 3경기 1골 1도움) 등 에이스들의 페이스가 좋다는 점은 분명 큰 강점이다. 다만 운동량 및 적극성을 지나치게 어필하는 탓에 후반 중반 이후의 페이스가 아쉽다. 근래 대부분의 일정에서 후반 급격한 체력 저하에 직면하고 있고, 일부는 탈진 증세까지 보일 정도였다. 다행스럽게도 파르마의 후반 실점 빈도가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레체의 후반 약세는 어느 정도 상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언급한대로 후반 급격한 에너지 저하에 따른 문제로부터 자유롭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 결장 정보 분석

레체 : 파즈(DF, ★★, 징계), 칼데로니(DF, ★★, 부상), 데이올라(MF, ★★, 부상), 파리아스(FW, ★★, 부상), 바바카르(FW, ★★, 부상)

루치오니(DF)와 준수한 합을 선보였던 파즈(DF)가 경고 누적으로 인해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메카리엘로(DF) 투입으로 약점을 최소화할 순 있겠다. 팔코(AMF), 만코수(AMF)와 함께 전개 교두보를 도맡던 파리아스(AMF)의 이탈도 못내 아쉬운 부분. 정상 컨디션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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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르마 

 파르마(11위, 패패승승패) 최대의 약점은 ‘상실된 목표 의식’이다. 더 이상의 선전은 순위에 큰 의미가 없다. 승점 1점이 급한 레체의 상황과는 분명 대조적이다. 무리한 운영보다는 상대의 운영 방침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수비 전략으로 나설 공산이 크다. 불행하게도 쿠츠카(MF)를 포함한 중원의 투쟁적인 자원들이 대부분 출전할 수 없다. 설상가상으로 ‘핵심 1선’ 코르넬리우스(FW)까지 부상을 당한 상태다. 클루셉스키(FW), 카프라리(FW) 정도로는 역습 효율을 높이기 어려울 공산이 크다. 승점 3점을 온전히 얻어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참고로 파르마는 최근 허용한 10골 모두 후반전을 통해 허용했다. 추격을 허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근본적인 이유다.

◎ 결장 정보 분석

파르마 : 에르나니(DMF, ★★, 부상), 부르그만(DMF, ★★, 부상), 스코짜렐라(DMF, ★, 부상), 그라시(MF, ★★, 부상), 쿠츠카(MF, ★★★, 징계), 코르넬리우스(FW, ★★★, 부상)

2-3선을 구성하는 허리 자원들의 줄부상이 눈에 띈다. 설상가상으로 쿠츠카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게 됐다. 레체의 저돌적인 중원 자원들을 저지할 만한 물리적인 힘을 갖추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