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의 3연전에서 2경기는 우천 취소가 됐고 나머지 1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앞세워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쿠에바스는 지난 등판에서 7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퀄리티 스타트 달성에 성공했다. 올 시즌 SK를 만난 적은 없지만 지난 시즌 4경기에 나와 1승 1패 22.2이닝 14피안타 3피홈런 6사사구 17탈삼진 6실점 피안타율 0.175 ERA 2.38을 기록하며 매우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호투 가능성이 충분하다. 또한 KT는 지난 경기에서 조현우, 이보근으로 이어지는 확실한 필승조 라인을 선보였다. 두 투 수 모두 1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 막았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리드를 충분히 지킬 수 있을 것이다.

       SK

LG와의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한 SK는 문승원을 앞세워 반전을 노린다. 문승원은 지난 등판에서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3실점을 내주며 불안한 피칭을 선보였다. 그러나 지난 시즌 KT를 상대로 3경기에 나와 18이닝 11피안타 2피홈런 4사사구 14탈삼진 3실점 피안타율 0.177 ERA 1.50을 기록하며 극강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좋은 피칭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진이 너무 약하다. 지난 경기에서는 믿었던 김정빈마저 1이닝 동안 4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문승원이 호투를 펼치더라도 불펜이 가동됐을 때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