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과의 홈경기에서 0-2로 패한 성남. FW 양동현,홍시후를 모두 선발에서 제외하며 후반에 승부를 거는 라인업으로 수원전에 나섰지만 전반에만 2골을 실점하며 김남일 감독의 계획이 어그러졌다. 급하게 FW 양동현,홍시후를 투입했지만 2골을 실점한 이후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치는 수원을 공략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 최근 3연패로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의 뒷공간을 노릴 때 공격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반면 지공 상황에서는 답답함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고민. 다만 데뷔전을 치른 DF 요바노비치가 성남 수비진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희망적인 모습을 펼쳤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

                 상주상무

원정에 나서는 상주. 서울을 1-0으로 꺾고 4경기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졌어도 만족할 수 있는 경기였다는 경기 후 인터뷰를 남긴 김태완 감독의 말처럼 좋은 경기내용을 보여주는 모습. 이번 시즌 성적에 상관없이 강등이 확정되면서 동기부여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부담없이 김태완 감독이 하고 싶었던 축구를 마음껏 피치 위에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컨디션이 올라온 FW 문선민이 자신 있는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휘젓고 있는 가운데 FW 오세훈이 교통사고 후유증에서 돌아오면서 공격진에도 무게감이 생긴 모습. FW 진성욱,전세진 등 일부 부상자들이 있기는 하나 5월에 입대한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한층 탄탄해진 전력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