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가뇽 3승3패 3.57 (삼성전 1패 5.06)

선두 NC 상대로 1,2차전을 잡은 기아. 필승조인 박준표,전상현,문경찬이 2연투를 하면서 3차전에 나오기 어려운 상황에서 타이밍 좋은 비로 경기가 우천취소되는 행운까지 찾아왔다. 필승조가 하루 휴식을 취하고 삼성과의 경기에 등판 대기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고무적. 더불어 NC 상대로 타선이 활발한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하던 2루수 김선빈이 토요일 경기부터 복귀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선발투수 가뇽이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0.299로 좌타자에 약점이 있기는 하나 3승3패 3.57의 성적으로 약점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분위기 좋은 기아의 믿을 구석이다.

            삼성

삼성: 뷰캐넌 5승2패 3.63

삼성은 두산전 스윕을 노렸지만 4개의 병살타가 나오는 등 흐름이 뚝뚝 끊어지면서 3차전을 3-7로 역전패했다. 필승조 자원들이 연투를 펼친 상황에서 무리하지 않는 불펜 운영을 펼친 것도 3차전 패배를 피하기 어려웠던 이유. 하지만 6월 들어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기아와의 1차전 선발로 5승2패 3.63을 기록중인 뷰캐넌이 등판한다. LG 상대로 난조를 보인 이후 26.2이닝 3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으로 KBO 무대에 적응한만큼 삼성의 에이스의 호투를 기대해볼 수 있을 듯. 더불어 삼성 불펜은 이번 시즌 블론세이브가 유일하게 없을 정도로 탄탄함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