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펜하임 (9위 / 무패무패무)

리그 재개 후 2경기에서 1무 1패 1득점 4실점으로 부진하다. 근래 ‘좌측 풀백’ 스코프(DF)를 2선 윙어로 활용하면서 활로를 모색하려 하나, 지나치게 단편적이며 타 클럽들의 입장에서는 예측이 가능한 동선이기도 하다. 사실상 ‘후보 1선’ 다부르(FW)가 포진한 공격 조합은 실패에 가깝다. 더 큰 문제는 적절한 대안이 없다는 점. 베부(AMF), 카데라벡(DF) 등 측면 첨병들의 단발적인 역습에 치중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핵심 1선’ 크라마리치(FW)는 약 2주에 걸쳐 추가 결장이 예정되어 있고, 아다미안(FW, 1주 부상), 벨포딜(FW, 3주 부상) 등 대체 공격 자원들 역시도 당장의 출전이 어려운 상태다.

투쟁적인 휘프너(DF), 어린 포슈(DF) 그리고 직전 일정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범한 비카키치(DF) 간 조합도 완성도는 낮다. 쾰른의 역동적인 1-2선을 잡음없이 억제하지 못할 공산이 크다. 실점 상황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한다.

+ 결장 선수 : 암파두(DF, ★★, 부상)

                 쾰른

◎ 쾰른 (10위 / 승승패무무)

잘 나가던 쾰른에게 제동이 걸렸다. 후반기 재개 이후부터 치른 2경기에서 2무 4득점 4실점을 기록 중이다. 직전 일정(vs 뒤셀도르프 / 2-2 무)에서는 상대의 빠른 전개를 전혀 통제하지 못했다. 압박에 대한 대응도 투박했다. 불편하게도 호펜하임은 언급한 두 요소, ‘빠른 역습 전개’와 성실한 ‘전방 압박’에 매우 능하다. 원만한 대응을 기대하기 힘든 이유다.

참고로 이들은 근래 치른 리그 4경기에서 총 7실점을 허용했는데, 이중 5실점(전체의 71.4%)이 60분 이후의 실점이었다. 후반 중반을 지나가면서 급격하게 무너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승점을 모두 취할 정도의 안정성은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

+ 결장 선수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