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 울버햄튼 에스파뇰  스포츠 분석 

       울버햄튼

        브라가

에스파뇰은 조별 라운드 내내 순항을 거듭하며 H조 선두로 32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자국리그에선 시즌 내내 꼴찌에 머물러 있는 반면 유로파리그에는 의외로 강한 면모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 발베르데 전 바르셀로나 감독 휘하에서 2006-07 시즌 UEFA컵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또 한 번의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의지가 남달라 보인다. 새 감독 아벨라르도 휘하에서 공식경기 3승 2무 2패의 호조를 거듭하고 있어 울브스 원정에서도 쉽사리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메오네식 두 줄 수비 전략을 구사하는 아벨라르도 감독의 짠물축구가 토너먼트전과 좋은 궁합을 이룰 수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참고로 에스파뇰은 아벨라르도 감독 부임 이후 바르셀로나(2-2), 비야레알(2-1), 빌바오(1-1), 세비야(2-2) 상대로 1승 3무를 기록하는 등 강팀에게 매우 강한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 단, 주포 FW 데 토마스가 부상으로 이번 원정에 불참했다는 점은 뼈아픈 타격으로 간주해야 할 듯. MF 로카, DF 베르나르두 역시 로테이션 차원에서 명단 제외됐다는 소식이다. 1.5군까진 아니더라도 로테이션 가동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동대회 원정에선 본선 기준 6승 4무로 10연속 무패를 기록하는 등 유달리 강한 면모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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