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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항공편 지연으로 귀국 연기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귀국이 항공편 지연으로 하루 늦춰졌습니다. 대한 축구 협회는 24일로 예정되었던 홍 감독의 귀국이 불가능하게 되었으며, 2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감독은 지난 15일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하여 외국인 코치 후보군을 면담하고 선임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제안한 감독직을 수락하면서 홍 감독은 외국인 코치 두 명의 선임을 요구했습니다. 필드 코치와 피지컬 코치가 각각 외국인 지도자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것이 홍 감독의 입장이었습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외국인 코치 선임 작업은 잘 마무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출장 중 홍 감독은 유럽에서 활약 중인 주요 선수들과도 면담을 가졌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황인범, 설영우(즈베즈다) 등과의 소통이 이루어졌습니다.

 홍 감독은 코칭스태프 구성만큼이나 대표팀만의 문화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축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2701호 사건과 올해 카타르 아시안컵에서의 대표팀 내분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홍 감독은 대표팀에 오면 편안하고 즐겁게 축구를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대표팀의 정체성을 만들어가야 하며, 축구 철학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더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감독은 이달 말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출장 내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 차기 사령탑 선임 위해 출국한 이임생 기술총괄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