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가을야구 좌절… 김경문 감독의 지휘 아래 내년 시즌 준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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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가을야구 좌절… 김경문 감독의 지휘 아래 내년 시즌 준비 본격화
한화 이글스가 2024 KBO 리그 시즌 막판까지 5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으나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최원호 전 감독의 사퇴와 함께 김경문 감독이 6월 초 팀 지휘봉을 잡으며 중반기 연승을 달리기도 했지만, 시즌 막바지 문동주의 부상과 5연패로 희망이 무너졌다. 한화는 24일 키움 히어로즈에 패하며 5강 탈락이 확정되었다.
김경문 감독은 25일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마지막에 5연패를 하며 무너졌다. 패배는 우리가 보강해야 할 부분들을 제시한 숙제 같다"라며 "마무리 훈련을 통해 팀을 탄탄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시즌이 끝난 후 일본 미야자키에서 마무리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1군 선수들은 파악했지만, 직접 보지 못한 2군 선수들을 마무리 훈련에서 지켜볼 계획"이라며 내년 시즌을 대비한 계획을 밝혔다.
한화는 이날 LG 트윈스를 4-2로 제압하며 승리를 거뒀다. 베테랑 안치홍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선발 조동욱이 3이닝 2실점으로 교체된 후 이민우, 박상원, 한승혁, 주현상 등 불펜 투수들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지켜냈다.
경기 후 안치홍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가을야구는 끝났지만, 팬들이 계속 야구장에 찾아와주셔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겨울 한화와 4+2년 총액 72억 원의 FA 계약을 맺었으며, 한화에서의 첫 시즌에 대해 "부상으로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내년에는 더 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김경문 감독의 지휘 아래 한화는 강도 높은 마무리 훈련을 준비 중이다. 안치홍은 "이번 시즌이 끝나자마자 내년 시즌을 준비하게 되었다. 확실한 준비를 통해 내년에는 더 강한 팀이 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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