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타 킬러 롯데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 LG 타자들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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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타 킬러 롯데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 LG 타자들 속수무책
LG 류지현 감독은 "반즈의 데이터를 알 고 있다"면서도 "현재 우리 팀이 어떤 컨디션인지, 어떤 분위기인지가 중요하다. 지금 잘 연결되고 있고 분위기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우리 팀의 밸런스를 그냥 가져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경기 전 밝혔다.
반즈는 특히 왼손 타자에게 강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류지현 감독은 강한 자신감을 보이면서 그대로 왼손 타자 5명을 출전 시켰다.
하지만 롯데는 2일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8-1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롯데는 33승 3무 39패를 기록했다. 4연승이 중단된 LG는 44승 1무 30패다.
롯데는 2회 초 화끈한 홈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전준우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한동희가 곧바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롯데 선발투수 찰리 반즈도 힘을 냈다. 4회까지 LG 타선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어내고 추격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1회 말 2 사 1루, 2회 말 무사 1루 등 초반 고비를 넘긴 뒤 호투를 이어갔다.
이날 선발 반즈는 6이닝 동안 투구 수 98구,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8승(5패) 째를 손에 넣었다.
반즈는 이날 최고 구속 148km를 찍은 직구와 날카로운 움직임의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로 LG 타선을 제압했다. 3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가 출루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고비 때마다 LG 주축 좌타자들과의 승부를 효과적으로 가져갔다. 2회 말 무사 1루에서는 오지환을 병살타로 처리했고 4회 말 1 사 1루에서는 김현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상대 공격 흐름을 끊어놨다. 5회 말 2 사 만루에서는 박해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결국 류지현 감독의 정면돌파 전략은 실패로 돌아가면서 연승까지 깨지고 말았다. 류지현 감독은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롯데 팬들은 이런 반즈의 투구를 보면서 희열을 느꼈을 것이다. 토토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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