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기적의 주루 플레이로 99.6% 아웃 확률을 극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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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기적의 주루 플레이로 99.6% 아웃 확률을 극복하다
오타니 쇼헤이가 경기 중 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아웃될 뻔한 상황에서 살아남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투수의 견제에 완벽하게 걸렸지만, 기민한 동작으로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8월 20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말, 시애틀 매리너스의 선발 투수 브라이언 우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출루한 오타니는 2사 후 1루에서 과감한 스킵 동작으로 2루를 노리다 투수의 견제구에 걸렸다.
오타니는 투수 브라이언 우의 견제구에 의해 완벽하게 런다운에 걸렸고, 시애틀의 1루수 저스틴 터너와 2루수 호르헤 폴랑코가 공을 주고받으며 오타니를 아웃시키려 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터너가 포구할 때 몸을 비틀어 태그를 피하고 1루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하며 기적적으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 장면은 미국 현지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의 라이언 글래스피겔 기자는 "99.6%의 확률로 아웃이 되는 상황에서 오타니가 뛰어난 주루 플레이로 세이프를 이끌어냈다"고 칭찬했다. 일본 매체 '코코카로'도 "오타니의 이 플레이에 미국이 경악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 39홈런, 37도루를 기록 중이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40-40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현재까지 5명뿐이다. 아직 시즌이 남아 있는 만큼, 오타니의 기록 달성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비록 이번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그의 놀라운 플레이는 팬들과 전문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다시 한번 그의 가치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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