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1위 추격 대신 4위 추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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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1위 추격 대신 4위 추락 위기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에서 큰 상처를 입으며, 1위 추격 대신 4위 추락을 걱정해야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16일과 17일 연속 경기에서 LG는 마무리 투수가 무너지며 다 잡은 경기를 놓쳤고, KBO 리그 적응이 끝나지 않은 왼손 투수 에릭 라우어에게 철저히 막혔습니다.
LG는 17일 경기에서 큰 라인업 변화를 주지 않았고, 왼손 주축 타자들을 그대로 선발 출전시켰습니다. 그러나 라우어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LG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LG의 왼손 타자들은 라우어를 상대로 고전했고, 김현수와 오지환만 단타를 기록했을 뿐입니다. 이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오른손 타자 송찬의였으며, 그는 1타수 1안타 2볼넷에 희생플라이로 모든 타석에서 성과를 냈습니다.
LG는 여전히 주전 선수들에게 크게 의존하는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300타석 이상 출전한 선수는 단 10명에 불과하며, 그 외 선수들은 기회가 제한적입니다. 김범석을 포함한 몇몇 유망주들이 기회를 얻었지만, 이들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사라지는 일이 잦았습니다. 특히 김범석은 다이어트 논란과 타격 부진으로 1군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LG는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31경기를 남기고 1위와 6경기 차로 3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더구나, 4위 두산이 3연승을 달리면서 LG를 1.5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이제 LG는 1위 추격 대신 4위 추락을 걱정해야 할 상황에 놓였으며, 팀의 전반적인 운영과 주전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를 재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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