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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반가운 복귀자 2명…홍건희·이유찬 1군 콜업

 두산 베어스가 드디어 천군만마를 맞이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투수 홍건희와 내야수 이유찬이 모두 회복을 마치고 1군에 복귀했다.

 두산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8차전을 앞두고 선수단 엔트리를 조정했다. 이날 홍건희와 이유찬이 1군에 등록됐고, 김준상과 김민혁이 말소됐다.

 지난 3월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재활에 들어갔던 홍건희는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등판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특히 3~4일 SSG 전 연투 이후 특별한 이상이 없어 곧바로 콜업됐다. 최고 구속도 회복세를 보이며 불펜의 핵심 전력으로 다시 자리할 전망이다.

 이유찬 역시 지난 4월 경기 중 충돌로 팔꿈치 부상을 입었지만, 최근 퓨처스 경기에서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회복했다. 수비와 주루에서의 활약도 기대되는 만큼 내야진의 숨통도 트이게 됐다.

 두산은 최근 성적 부진으로 이승엽 감독이 자진 사퇴했고, 조성환 감독 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이후 KIA 전 끝내기 승리와 롯데전 승리를 거두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이 분위기 속에서 핵심 자원의 복귀는 더욱 값지다.

 불펜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홍건희의 복귀는 마운드 안정에 결정적이다. 이병헌이 2군으로 내려가며 생긴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카드로 기대를 모은다. 이유찬 역시 공격과 수비에서 멀티 자원으로 활용 가능해 조성환 감독 대행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팀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두산이 이 두 명의 복귀를 계기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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