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먹튀예방의 선두주자! 안전한 사이트찾기! 올바른 게임문화를 지향하는 "먹튀가이드"입니다.

대한축구협회 이임생 이사, 대표팀 선임 논란 속 사퇴 선언

 대한축구협회(KFA)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퇴를 선언했다.

 이 이사는 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홍명보 감독의 선임 과정에 대한 집중적인 질의를 받았다. 그는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전력 강화위원회 운영과 관련해 불거진 문제에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이임생 이사는 "이것은 내 명예가 달린 일이다"라며 "동의를 받지 않았다는 말은 나의 명예와 관련이 있다"며 울먹였다. 이어 그는 "사퇴하겠다"고 말하며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번 논란은 홍명보 감독의 선임 과정에서 비롯됐다. KFA는 6월 말 전력 강화위원회 회의 후 정해성 위원장이 사퇴하면서, 이임생 이사가 그 역할을 이어받아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국회에서 이 이사가 KFA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선임 과정에 개입했다는 점과, 전력 강화위원회 위원들의 동의를 제대로 받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이임생 이사가 전력 강화위원 A씨와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를 공개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민 의원은 해당 대화에서 이 이사가 "제가 최종 결정하겠다고 전화드리고 동의 받은 부분만 컨펌해 주면 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동의 없이 감독 선임이 이루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임생 이사는 "동의를 구한 것이며, 회유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논란의 불씨는 전력 강화위원 박주호의 증언에서도 이어졌다. 박 위원은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해 "이 이사와 1분 정도 통화한 기억이 있다"며 "동의를 구하는 얘기를 나눴지만, 통보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사퇴 의사를 밝힌 이임생 이사는 마지막으로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환경 개선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 대표 선수들이 잔디 상태로 인해 힘들어한다. 잔디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임생 이사의 사퇴 선언으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홍명보 감독, 10년 만에 축구 대표팀 지휘봉 다시 잡는다... 오늘 첫 명단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