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이날 선발 등판이 예고된 조던 라일스는 직전 경기에서도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4이닝 4실점을 내주며 무너지는 등 경기 내용에 약점이 확실한 모습이었다. 이날 볼넷만 5개를 내줄 정도로 제구가 극히 좋지 못했는데, 불안한 투구 내용이 이어진다면 최근 공격 전개가 상당히 좋은 상대 타자들에게는 물어 뜯기 좋은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다.

마운드가 불안하다면 타선이 보다 나은 경쟁력을 보이며 다득점 경기 운영을 펼쳐줘야 하지만 텍사스는 이점에서도 크게 뛰어난 경기 운영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 실점대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타자들이 큰 부담을 느낀 채 다소 지지부진한 공격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 마운드에 이어 타선의 득점력 또한 에인절스에 밀리는 그림이 유력하다.

           LA에인절스 

 ◎ LA 에인절스

그리핀 캐닝의 선발 등판이 예고되어 있다. 직전 경기에서도 휴스턴을 맞아 6이닝 1실점의 좋은 경기 내용을 선보였을 정도로 현재 구위가 나쁘지 않은 투수. 이날 피안타를 6개 내주긴 했지만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이며 실점을 줄여낸 점 또한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 만한 요소다.

현재 에인절스는 마운드보단 타선의 활약이 상당히 인상적인 팀이다. 올 시즌 13경기를 소화한 현재 벌써 22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 상황인데, 이는 상대인 텍사스(11개)의 정확히 2배가 되는 수치. 선수 개개인의 타격감은 다소 기복이 있지만 장타만은 상당히 꾸준한 터라 매 경기 다득점 운영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