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와 세이부의 맞대결. 화요일 경기에서 접전 끝에 역전패한 요미우리. 역시나 뒷심이 부족했다. 경기 후반 실점이 이어졌고 결국 뒤집지 못했다. 선발은 물론, 불펜도 부진했다. 코로나19로 연습경기가 중단되기 전 그 부진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타선은 14안타를 때려냈지만 7점에 그쳤는데 타선의 응집력 역시 딱히 좋지 못했다. 6회 이후 무득점에 그쳤는데 이렇듯 경기 내내 드러나는 타선 기복이 아쉬울 따름이다. 그리고 요미우리 코칭스태프도 딱히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세이부

반면, 9-7로 역전승을 거둔 세이부는 저력을 발휘했다. 선발이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타선의 활약 속에 1승을 추가할 수 있었다. 9안타 9득점으로 뛰어난 효율을 자랑했는데 선구안을 통해 볼넷 출루를 꾸준히 가져간 부분이 주효했다. 5회 5득점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는데 찬스에서 드러나는 강점도 뚜렷하다. 상대의 실책성 플레이가 도와줬다고 해도 밀어내기 볼넷 3개, 폭투 2개로 득점을 뽑은 건 높은 평가를 내릴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