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는 직전 시범경기에서 12경기 5승 2무 5패를 기록, 6위로 첫 일정을 마쳤다. 아직은 선발투수 카드를 공개하지는 않은 상태지만 팀을 대표하는 좌우 에이스라 할 수 있는 오세라 다이치, 크리스 존슨 둘 중 하나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적어도 선발투수의 무게감만큼은 히로시마를 따를 팀이 별로 없다는 점에서 선발투수의 매치업 우위를 기대하는 건 어렵지 않다. 타선 역시 키쿠치 료스케를 필두로 모든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한신

고시엔 스타디움에서 한신과 히로시마가 한 판 대결을 펼친다. 한신은 직전 시범경기에서 12경기 7승 2무 3패 .700이라는 높은 승률로 기분좋게 첫 일정을 마쳤다. 순위도 3위로 아주 준수했다. 니시 유키가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가운데 이 경기 선발투수로 우완 쓰리쿼터 아오야기 코요를 내세운다. 타선도 보강했다. MLB 출신인 저스틴 보어를 데려와 파괴력을 키웠다. 다만, 슬로 스타터 경향이 있는 아오야기가 얼마나 빠르게 컨디션을 되찾았을지 여부가 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