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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 사우스햄튼 애스턴빌라 스포츠 분석 프리미어리그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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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2.22

2월 23일 사우스햄튼 애스턴빌라 스포츠 분석

사우스햄튼

사우스햄튼(이하 소튼)은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1-2로 무릎을 꿇고 공식경기 4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박싱데이부터 1월 중순까지 매서운 상승세를 질주했으나, 최근 들어 급격한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 3연패 기간 동안 9실점을 얻어맞은 수비진부터 재정비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재 순위 12위, 강등권과의 승점 차가 7점으로 좁혀진 만큼 이번 홈경기를 놓칠 경우 3월 일정에 대한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러한 상태에서 MF 레드먼드-부팔 양날개가 나란히 부상으로 이탈했다는 점은 뼈아픈 타격으로 간주할 수 있을 듯. 주포 FW 잉스(리그 15골)에 대한 2선 지원이 눈에 띄게 약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DF 워커-피터스 역시 부상으로 결장한다는 소식. 그래도 빌라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4승 1무로 일방적인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애스턴빌라

애스턴 빌라는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2-3으로 패배, 2연승 뒤 2연패 수렁에 빠졌다. 그래도 손흥민에게 버저비터 골을 얻어맞기 직전까지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는 등 결과 대비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 현재 순위는 17위지만 시즌 중반부 경기력이 꾸준히 좋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특히 에이스 MF 그릴리쉬(7골 6도움)는 올 시즌 EPL 베스트 11 후보로 언급되고 있을 만큼 절정의 폼을 구가 중인 상태다. 1월에 긴급 수혈한 FW 사마타, 바스톤 등이 최전방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줄 경우 득점력도 한층 배가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백업 FW 데이비스가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전력누수 여파보다는 원정에서의 심한 기복(2승 2무 9패)을 불안요소로 손꼽을 만하다. 소튼 원정에서도 최근 3경기 1-6 패, 1-2 패(컵), 1-1 무로 무승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