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노아 (리그 19위 / 패패패무패)

총체적 난국. 3라운드 이후 승리가 없다. 앞으로 두 경기만 더 지면 20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일단 이번 경기에서 기록을 19경기로 늘릴 것은 유력해 보인다.

득점은 기대할 수 없다. 비록 피오렌티나의 수비가 상위권 중에서는 헐거운 편이지만, 결국 그것을 공략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 원정에서 10위 이상 팀을 상대로는 5경기 4득점에 불과하다. 그래도 나름 번듯한 ‘주포’ 데스트로(FW / 최근 5경기 2골)가 있기는 하지만, ‘특급 도우미’ 캄비아소(LW / 최근 5경기 2도움)와 팀 내 득점 2위인 크리시토(LB)가 빠진 상태에서는 더더욱 힘들다. 원정에서는 기댓값(0.88)보다 많은 득점(1.09)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지금 스쿼드로는 힘들다. 한 골 아래로 생각하자.

실점 가능성은 높다. 일단 수비진이 초반부터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전반 20분 이전에 실점한 기록만 13번이다. 홈이든 원정이든 실점 기댓값 보다 많은 실점을 내주고 있다. 상위 10팀을 상대로도 5경기 13실점으로 처참하다. 특히 멀티 골 이상 실점만 4번이다. 피오렌티나 스쿼드에 거의 누수가 없고 유럽 내에서 가장 주목 받는 공격수가 포진한 상대를 무실점으로 버티기에는 무리다. 멀티 골 이상 실점이 유력하다.

- 결장자 : 캄비아소(LW / A급), 세페(CB / C급), 막시모비치(CB / C급)

캄비아소(LW) 결장이 가장 아쉬울 것이다. 나름대로 득점력이 좋은 공격수를 보유하고는 있지만, 도와줄 사람이 없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어시스트(4개)를 기록하고 있는 터라, 말 그대로 날개가 부러진 셈. 일단 파레스(LW)가 자리를 메꿀 것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근육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되어 폼이 올라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