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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북 현대와 울산현대 현대더비 1위와 2위의 싸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 현대 그리고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2위 전북 현대가 10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대결을 벌인다. 

 이 두 팀은 수년간 라이벌 구도를 이어 왔다. 두 팀은 올해 2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로 울산 현대가 앞서고 있다. 울산 현대는 이번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다면 우승에 더욱더 가까워지게 된다.

 하지만 전북 현대가 만약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다면 승점 1점차로 남은 경기 10경기에 우승을 뺏어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양팀에게는 오늘 경기가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이들의 경기는 사실상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경기가 된다. 두 팀은 이미 K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이다 보니 스타 플레이어들이 많이 포진이 되어 있어 경기를 관람하는 팬들도 관람하는 맛이 난다. 

결국 두 팀의 해결사는 양팀의 스트라이커의 역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승패 결정이 날것이다. 

 울산은 최근 전역한 오세훈이 원톱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오세훈의 올해 득점은 2골이 전부지만 오세훈이 전역하고 8월에 골을 넣어 줬기 때문에 아직 물이 오른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울산의 장점은 스트라이커 오세훈 외에도 공격 2선 자원의 공격 역할이 매우 돋보이는 팀이다. 2선에는 이동준, 바코, 이청용, 이동경 막강한 자원이 뒤를 받치고 있다. 오세훈에게 수비가 밀집된다면 2선에서 골을 얻어맞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전북에는 일류첸코가 있다. 그는 골결정력 부분에서는 오세훈보다는 더 깔끔한 점을 볼 수 있다. 그는 포항을 떠나 이번 전북으로 이적을 했다. 현재 12골로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전북에는 일류첸코와 함께 투톱으로 나올 수 있는 구스타보가 있다. 공격 파트너로 출전 가능성이 있지만 때로는 일류첸코의 대체 투입 선수로 경기장에 나와서 골을 넣기도 한다. 

 홍명보 감독은 전북을 상대로 꼭 승리를 거두기를 희망하고 있다. 2019년부터 2년 연속 선두를 달리다가 막판에 전북에게 우승을 빼앗긴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때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토토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