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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고질병 결정력 벤투호 필드골 해법을 찾을까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이라크와 답답한 경기를 펼치며 무승부로 아무런 성과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확연하게 보여졌던 골 결정력이 눈에 보이면서 다음 경기에 보안을 어떻게 해야 할지 확실히 보여주는 경기였다. 

 한국은 이번 이라크를 홈으로 불러들인 상황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둬 승점 3점을 챙겼어야 했다. 하지만 피파랭킹 70위 이라크를 상대로 크게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당연히 이라크는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 스타 손흥민을 집중 마크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고 실제 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다. 손흥민 역시도 밀집 수비에 침묵을 하고 말았다. 

 지금 이라크 지휘봉을 맡고 있는 감독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으로 예전 대한민국을 지도했던 경험이 있는 감독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 축구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보여지는 손흥민 밀집 수비는 손흥민이 공을 잡게 되면 상대 수비수들이 2~3명이 달려들어 강한 압박을 시도했다. 손흥민의 몇 차례 슈팅 기회도 있긴 했기만 이미 돌파가 되기 전에 반칙으로 끊어냈다.

 벤투호는 손흥민이 압박 수비를 받게 되니 다른 선수들이 매끄럽게 볼 진행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방에 있는 황이조에게 볼 배급이 되지 않고 2선에서 침투를 해야 하는 이재성 황인범 역시도 그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이제는 새로운 전술을 통해서 필드골 즉 골 결정력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계속 손흥민에게 집중이 되고 손흥민으로 부터 시작이 되는 공격 패턴을 고집해서는 안된다.

 물론 손흥민이 결정적인 순간에 역할을 해주면서 골을 넣을수도 있지만 지금은 모든 대한민국을 상대하는 팀들을 손흥민에게 집중 마크가 갈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손흥민에게 몰리는 수비수들의 빈공간을 잘 공략해야 한다. 

 지금은 시험무대가 아닌 실전이다. 이제는 어느 정도 베스트 라인업을 구축해서 짜임새 있는 축구를 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도 대한민국 선수들을 테스트하는 기분은 모든 축구 팬들도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다음 2차전 경기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본다. 토토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