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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브라질 꺾고 2024 코리아컵 첫 승리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13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브라질을 3-1(25-23, 23-25, 25-22, 25-21)로 제압하며 대회 첫 승리를 기록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평균 신장이 199.4cm에 달하는 강팀이었지만, 한국의 186cm 신호진이 가장 많은 고공 공격을 막아내며 활약했다. 신호진은 블로킹 3개 포함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그는 이번 대표팀 공격수들 가운데 가장 신장이 작지만, 주눅 들지 않고 상대의 공격 코스를 정확히 파악해 효과적인 수비를 펼쳤다.

 라미레스 감독은 "AVC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신호진의 조직력이 우세하다고 판단했다"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경기 후 신호진은 "블로킹을 잡을 줄 몰랐지만, AVC 챌린지컵 경험이 도움이 되었다. 오늘 컨디션이 좋아 스윙 스피드도 괜찮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코리아컵은 대한 배구협회가 주최하고 주관한 대회로, 남자배구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과 2026 아시안게임 및 2028 올림픽을 대 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제천실내체육관에는 많은 팬들이 찾아와 한국 선수들을 응원했으며, 신호진은 "한국에서 국제 대회가 열려 기쁘고, 첫 승을 강팀 브라질을 상대로 가져와 좋은 경험이 되었다"며 팬들의 열정에 감사를 표했다.

 신호진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선발된 이후, 2022-23 시즌과 2023-24 시즌 동안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OK 금융그룹의 챔프전 진출에 기여했다. 그는 서브와 공격에서 팀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계속해서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2시 라이벌 일본과 대회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신호진과 팀원들이 보여줄 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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