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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감독, ACLE 첫 경기 앞두고 "공격적으로 나설 것"

 광주 FC의 이정효 감독이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첫 경기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예고했다.

 이정효 감독은 10일 중국 지난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리만의 스타일대로 공격적으로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광주는 11일 오후 9시 산둥 타이산과 맞붙는다.

 현재 광주는 승점 13점으로 ACLE 동아시아 지역 2위에 올라 있으며,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비셀 고베(이상 일본)와 함께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변경된 ACLE 방식에 따라 조별리그 없이 리그 스테이지 8경기를 치른 뒤 각 지역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광주는 16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인 상태다.

 이 감독은 "올해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K리그 개막 전에 우리의 완성도를 확인할 좋은 기회"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함께 자리한 김진호 역시 "동계 훈련을 잘 마쳤고, 준비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광주는 현재 ACLE에서 7골을 기록하며 대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사니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여기에 과거 광주에서 뛰었던 헤이스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 감독은 "헤이스는 본인의 장점을 살려 광주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내일 출전 여부는 경기 당일 확인하겠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상대인 산둥 타이산은 K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또한 최강희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지만, 징계로 인해 16강 토너먼트까지 벤치에 앉을 수 없다. 이 감독은 "바코, 제카 등 K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상대 센터백이 피지컬적으로 강한데 이를 공략하기 위해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광주는 16강 진출을 위한 승점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이 감독은 수비적인 운영보다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스타일대로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다. 전방 압박을 통해 공을 탈취하고 골을 넣기 위한 경기를 펼치겠다"라며 "상대 공격진을 영리한 수비로 막아내면서도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 골을 많이 넣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올 시즌 첫 공식전을 맞는 광주가 산둥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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