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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과의 1년 연장 옵션 수락 전망

 손흥민이 장기 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이 2026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토트넘은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을 팀에 묶어둘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현 계약은 2025년 6월까지입니다. 그러나 구단은 계약을 임의로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텔레그래프'도 지난해 9월 "구단이 최소 1년을 더 연장하는 권한을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은 이 옵션을 공식적으로 발동할 가능성이 큽니다.

 올 시즌 손흥민은 17골 10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공격 포인트 5위를 기록하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냈습니다. 그는 주포지션인 왼쪽 측면 공격수와 해리 케인이 떠난 후 스트라이커 자리를 오갔습니다. 손흥민의 활약은 팀 동료들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데얀 쿨루셉스키는 "손흥민은 매우 중요한 선수"라며 "우리 주장이자 우리 모두에게 훌륭한 모범이 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손흥민의 가치는 세부 지표로도 나타납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기관인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수비 과정에서 시속 25㎞ 이상 빠른 속도로 질주한 거리'와 '신체 접촉 및 볼 터치 없이 상대에게 압박을 가한 횟수'를 기준으로 수비 가담률을 평가했으며, 손흥민이 이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은 2023-24 시즌 도중,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장기 계약을 맺을 경우 팀 내 최고 수준의 주급을 인상해야 하는 부담이 따릅니다. 손흥민의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3,464만 원)로,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만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 2026년까지 손흥민과 동행이 보장되며, 주급 변동 폭을 통제할 수 있어 구단에는 더 안전한 선택이 됩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래 꾸준히 활약해왔습니다. 그는 토트넘에서 여러 굵직한 업적을 쌓았으며, 2023-24 시즌을 앞두고 팀의 주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비유럽 국적 주장이 된 것은 토트넘 141년 역사상 처음입니다. 손흥민의 기량은 여전히 정상급이며, 토트넘에서 그의 존재는 매우 중요합니다. 구단은 일단 연장 옵션을 발동한 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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