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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부상 제외, 대표팀의 새로운 도전과 플랜B 시험 기회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10월 A매치 소집에서 제외됐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던 중 입은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이다. 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 부상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선수 보호 차원에서 소집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손흥민의 대표팀 소집 제외는 다소 아쉬운 결정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 이번 결정을 통해 대표팀은 손흥민 없이도 중요한 경기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시험해 볼 기회를 얻게 됐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에서 열린 2024-25 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슈팅 직후 왼쪽 허벅지를 붙잡으며 쓰러진 그는 결국 교체됐고, 이후에도 소속팀 경기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햄스트링 부상은 재발 가능성이 높은 부상으로, 손흥민처럼 빠른 스피드와 민첩성이 중요한 선수에게는 특히 치명적이다. 무리한 출전은 그의 시즌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대표팀 소집 제외 결정은 적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10월 A매치 2연전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의 중요한 고비다. 한국 대표팀은 10일 요르단과, 15일에는 이라크와 맞붙는다. 두 팀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다. 요르단은 최근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보여줬고, 피지컬과 조직력이 뛰어난 이라크 역시 한국에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이다. 이런 강호들을 상대로 손흥민의 부재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의 상징이자, 상대 팀에 위압감을 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부재는 또 다른 측면에서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손흥민이 빠진 자리는 황희찬, 이강인, 배준호, 이재성 같은 재능 있는 선수들이 채울 예정이다. 이들은 이미 클럽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온 선수들이다. 특히 황희찬은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 중이고, 이강인 역시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선수가 손흥민의 공백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메우고 팀을 승리로 이끌지에 따라 한국 축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대표팀은 이번 기회를 통해 손흥민 의존도를 줄이고, 미래를 대비한 플랜B를 시험해 볼 수 있다. 손흥민 없는 대표팀은 언젠가 현실이 될 수밖에 없고, 그 준비를 미리 해두는 것은 팀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다. 대표팀은 이제 손흥민 없이도 얼마나 조직적이고 효과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지를 점검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

 더불어, 이번 기회를 통해 대표팀은 전술적 다양성을 시험할 수 있다. 손흥민은 대표팀의 공격 전술의 핵심이었지만, 그의 부재는 다른 공격 옵션을 시도할 기회를 제공한다. 황희찬의 폭발적인 돌파, 이강인의 정교한 패스, 배준호의 창의적인 움직임 등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이 결합돼 새로운 전술적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대표팀은 더 넓은 전술적 스펙트럼을 확보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대응할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할 수 있다.

 결국, 손흥민의 부상은 아쉽지만 피할 수 없는 상황이며, 대표팀에게는 새로운 도전과 동시에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축구 대표팀이 얼마나 다양한 자원과 전술적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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