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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뒷심으로 대역전! KT, 키움 상대로 극적인 승리

 KT 위즈가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며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가을야구 진출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KT 위즈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12-8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시즌 44승 2무 46패를 기록하며 5위 NC 다이노스를 1.5경기 차로 추격하는 7위에 올랐다.

 경기는 초반부터 키움의 우세로 시작됐다. KT의 에이스 고영표가 2회까지 5실점하며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었다. 타선도 키움 마운드를 상대로 7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키움은 7회 말 김건희의 좌월 스리런포로 8-0까지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KT는 8회 초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김민혁의 볼넷과 멜 로하스 주니어의 2루타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KT는 9회 초 배정대의 동점 만루 홈런으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10회 초 문상철의 투런홈런과 배정대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추가 4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12-8로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KT는 최근 5연승, 키움전 9연승, 고척스카이돔 5연승을 기록했다. KT는 6월 18일부터 22경기에서 16승 1무 5패를 기록하며 7할대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팀을 시즌 초반 최하위에서 5위권 경쟁자로 변모시켰다.

 KT는 19일부터 홈에서 5위 NC와 운명의 3연전을 치른다. 첫날 경기에서는 KT의 엄상백과 NC의 카일 하트가 선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KT가 이번 시리즈에서 승리하며 5강권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T 위즈, SSG 랜더스 꺾고 3연속 위닝시리즈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