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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더 빛났던 이름… 프렝키 더용의 진심 어린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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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7월의 한국, 그리고 그 속에서 누구보다 뜨거운 환영을 받은 인물이 있다. FC바르셀로나의 핵심 미드필더 프렝키 더용은 이번 아시아 투어에서 단순한 스타 플레이어 그 이상을 보여줬다. 팬 서비스부터 경기력, 인터뷰에 이르기까지, 한 명의 축구 선수로서 갖춰야 할 태도를 묵묵히 실천했다.

지난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그는 경기장뿐만 아니라 호텔과 훈련장에서도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SNS상에서 “이보다 더 친절한 선수는 드물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 선수단 전체가 한국 팬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지만, 그 중심에는 늘 더용이 있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친선전에서 바르셀로나는 7-3 대승을 거뒀다. 더용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프리시즌에 대해 “결과는 물론이고 전술적 완성도 면에서도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2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체력과 경기 리듬을 끌어올리고 있다. 서울은 전반전에 우리를 상당히 괴롭혔다. 빌드업이 인상적이었고, 조직력도 잘 갖춰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무더위도 변수였다. 습도와 기온 모두 스페인과는 다른 조건. 더용은 “이렇게 더울 줄은 몰랐다”며 웃으면서도, “그래도 많은 팬들이 보여준 사랑 덕분에 에너지를 얻고 있다. 받은 만큼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단순한 방문이 아닌, 짧지만 깊이 있는 교류였다. “이 한 경기가 끝났다고 바로 떠나는 건 아니다. 남은 시간 동안 한국에서의 여정을 더 좋은 기억으로 남기고 싶다”는 말 속엔 그가 얼마나 이번 방문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가 묻어났다.

축구 실력만큼이나 인간적인 면모로 주목받는 프렝키 더용. 그의 방한은 팬들에게 단순한 친선 경기를 넘어선, 따뜻한 경험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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