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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OK저축은행 꺾고 4강 진출…토미 감독 “만족은 없다, 최고의 수준을 향해 가겠다”

 대한항공이 23일 통영 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 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19, 25-22)으로 꺾고 2연승을 기록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가 27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이준(12득점)과 김민재(9득점)가 든든한 지원을 제공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특히 공격 성공률 65.06%, 블로킹 6-1로 OK저축은행을 압도하며 대한항공의 강력한 조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대회에서 리베로로 정지석을 기용하는 실험을 하며 뎁스의 탄탄함을 과시하고 있다.

 경기 후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제는 애피타이저 한 조각을 먹은 정도다. 좋은 성과를 얻었지만, 여전히 배고프다. 최고의 수준을 향해 계속 나아가겠다"라며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성과를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서 특히 돋보이는 선수는 이준이었다. 토미 감독은 이준의 활약에 대해 “그의 노력은 계속 이어져 왔고, 그 결실이 경기에서 드러나고 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에서 A조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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