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팀에서 새 출발' 강진성,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하며 도전 의지 불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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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팀에서 새 출발' 강진성,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하며 도전 의지 불태워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외야수 강진성을 영입하며 새로운 도전을 맞이했다. 강진성은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를 거친 후 네 번째 팀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키움은 11일 공식 발표를 통해 "강진성은 중장거리형 우타자로, 내외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의 다양한 역할이 내년 시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강진성은 KBO 리그 통산 476경기에서 타율 2할 6푼 3리, 26홈런 155타점 145득점으로 활약해왔다. 특히 2020년에는 121경기에서 타율 3할 9리, 12홈런 70타점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이후 기량이 기대만큼 발전하지 못하면서 올 시즌 SSG에서 16경기 타율 1할 8푼 5리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방출 통보를 받았다.
강진성은 방출 이후에도 포기하지 않았고, 곧바로 키움 히어로즈의 관심을 받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방출은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키움에서 연락이 와서 정말 감사했다. 주저하지 않고 바로 계약을 진행했다"며 키움과의 계약 순간을 회상했다.
강진성은 주로 1루수를 맡게 될 가능성이 크지만, 키움에는 이미 강력한 자원들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그는 "경쟁자가 있지만, 키움에서 기회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대타로만 나서기보다는 주전 선수로 활약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진성은 키움에서 새로운 팀 분위기와 기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전 팀에서는 대타로 나가는 일이 많았고, 그 상황에서 성과를 내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키움에서는 베테랑에게도 기회를 줄 때는 시원하게 주는 팀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년에는 자신감을 되찾고 싶다. 자신감이 생기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키움에서의 새 도전을 통해 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짐을 전했다.
강진성은 다음 주부터 팀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하며, 새로운 시즌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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