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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주장 완장 차고 요르단전 승리 이끌며 대표팀 분위기 강조

 

 손흥민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찬 김민재가 요르단전에서 승리를 거둔 후 대표팀 분위기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0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B조 3차전에서 한국은 요르단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후, 김민재는 취재진과 만나 "선수단 분위기가 안 좋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실제로는 분위기가 매우 좋다"라며 긍정적인 팀 분위기를 강조했다.

 김민재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소집 해제된 손흥민을 대신해 주장 역할을 맡았다. 그는 경기에서 조유민과 함께 중앙 수비수로 나서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 90분 동안 걷어내기 6회, 헤더 클리어 6회, 패스 성공률 93%를 기록하며 팀의 빌드업과 수비 안정화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어려운 원정 경기였지만 결과를 가져와 만족스럽다"라며, 수비수로서 무실점 경기를 유지한 것에 대해 "수비수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실점이다. 결과와 함께 무실점 경기를 했다는 것이 기쁘다"라고 말했다.

 임시 주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는 "말 그대로 임시 주장"이라며, "내가 이끈다는 생각보다는 팀원들과 함께 잘 소통해 한 팀으로 경기에 임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이번 승리로 승점 7점을 확보하며 B조 선두에 올랐다. 김민재는 이번 예선을 통해 팀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 8.5장의 월드컵 본선 티켓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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