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나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2-3으로 패한 파르마. 2연패로 주춤하기는 했지만 리그 재개 후 4경기 5골로 특유의 역습이 기능하고 있다. 비록 결과는 아쉬웠지만 인테르,베로나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은 여전히 좋았다는 것도 고무적. MF 에르나니의 징계 결장에 FW 인글레세의 부상 공백이 계속되고 있기는 하나 에이스 FW 쿨루셉스키를 중심으로 FW 코르넬리우스,제르비뉴 등 공격수들의 폼이 좋은 만큼 파르마가 자랑하는 선 수비 후 역습이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피오렌티나

홈에서 사수올로 상대로 1-3 패배를 당한 피오렌티나. 라치오전에 이어 2연패에 빠진 가운데 데 로시의 감독 선임설이 나오고 있을 정도로 어수선한 분위기다. 승점 31점을 얻는데 그쳐 18위 레체와의 승점차도 6점에 불과한 상황. 자칫하면 강등을 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무엇보다 이아키니 감독의 색깔 없는 축구가 좋은 자원들을 보유하고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문제. MF 리베리의 복귀에 FW 키에사 MF 카스트로빌리 같은 재능들의 활약으로 번뜩이는 장면은 많이 만들어내고 있지만 아쉬운 결정력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 FW 쿠아메의 부상과 FW 블라호비치의 징계 공백이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