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벤투스 (리그 4위 / 승승무무무)

밀란, 인테르 등 상위 팀들이 미끄러지고 있는 와중이지만 유벤투스도 정신을 못 차리는 중. 무패를 달리고 있는 팀에게 너무한거 아닌가 싶지만, 선수단 구성과 부상 문제로 인해 확실히 불안정한 상황임에는 틀림 없다.

디발라(AM)이 빠져버린 것이 크게 작용한 것이 맞는 듯 하다. 직전 경기 비야레알전(1-1 무)에서 찬스 메이킹, 유효 슈팅 등 모두 낙제점에 가까웠다. 빅 찬스를 하나도 만들지 못했으며, 유효 슈팅도 2회밖에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 와중에 블라호비치(FW / 5경기 2골)의 골 감각은 여전했지만 전체적으로 답답한 경기가 아닐 수 없었다. 무패는 쌓고 있지만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 공격력 때문. 최근 경기 당 1득점씩 하고 있는 페이스인데, 현재 상황에서는 가장 적절한 수치라고 본다.

센터백이 더리흐트(CB)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산드루(lB), 다닐루(RB)를 센터백으로 쓰는 3백으로 대응했다. 감독도 수비 뎁스가 걱정되었는지 중원에 세명을 배치하여 수비적으로 나서는 의도가 명백했던 경기. 다만 보누치(CB)가 복귀를 앞두고 있고, 맥케니(DM)가 이탈하는 상황에서는 다시 4백으로 나올 것이 유력하다. 중원의 활동량과 수비적 성향의 선수들이 많아 대량 실점은 면하겠지만, 승리를 거둬야 하는 입장에서 공격력 저하의 원인이 되는 중원은 걱정거리로 남아있다.

- 결장자 : 루가니(CB / B급), 베르나르데스키(RW / B급), 키에사(LW / A급), 키엘리니(CB / A급), 맥케니(DF / B급), 디발라(AM / A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