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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질주 중인 한국가스공사, 강한 압박과 3점 슛으로 돌풍 일으키다.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시즌 초반 강력한 수비와 화려한 외곽포로 프로 농구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0월 3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97-64 대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성했다. 3연승 동안 기록한 코트 마진은 무려 +69점으로, 강혁 감독의 공격적이고도 철저한 수비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앤드류 니콜슨(20점)과 유슈 은도예(16점)는 물론, 정성우(14점), 김낙현(13점), 이대헌(10점) 등 국내 선수들까지 고르게 득점에 기여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가스공사는 이날 33개의 3점 슛을 시도해 그중 15개를 성공시키며 이번 시즌 KBL에서 가장 많은 3점 슛을 기록했다. 강혁 감독은 “특별히 3점 슛을 지시하진 않았지만, 선수들에게 자신 있게 슛을 시도하라고 격려한다”라고 밝혔고, 선수들은 높은 성공률로 감독의 신뢰에 응답했다.

 가스공사의 진가는 강한 수비에 있다. 4경기 연속으로 상대를 70점 이하로 막아내며 평균 실점 66.5점을 기록해, KBL 유일의 60점대 실점 기록을 유지 중이다. 정성우는 "선수단 모두가 열심히 뛰고 집중해 뛰어난 결과를 얻었다"라며, 팀의 수비력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강혁 감독의 '압박 농구'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어,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경기당 블록슛 4개, 스틸 8개로 각각 2위에 올라 있으며, 상대의 패스를 차단하며 반격하는 속공 플레이로 득점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 1라운드를 1승 7패로 마친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4경기 만에 3승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 정성우는 "감독님께서 이번 시즌에는 꼭 좋은 성적을 내자고 강조하셨고, 그 덕분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남다르다"라고 전했다. 강혁 감독의 압박 농구와 공수 균형이 시즌 말미까지 이어진다면, 가스공사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 역시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는 안정된 수비력과 강력한 외곽 공격으로 팬들에게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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