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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메시 이승우 K리그 개막전 출전 앞으로 기대된다.

 수원 FC는 19일 전북 현대와의 K리그 1 2022 개막전에서 1-0으로 패했다. 지난 시즌 전북전 2승 2무로 전북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수원 FC는 이날 패배로 승점 획득이 실패했다.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백승호와 이승우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백승호와 이승우는 유스 시절은 바르셀로나에서 보낸 동기다. 이후 두 선수 모두 유럽 생활을 다소 일찍 마치고 국내로 복귀했다. 백승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전북 유니폼을 입었고, 이승우는 올해 이적시장을 통해 수원 FC로 이적했다.

 수원 FC 김도균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승우 선수는 오랫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력과 체력 문제 때문에 후반 교체 출전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이승우는 후반 시작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라스와 함께 투톱에 선 이승우에게 모두의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이승우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투입 3분 만에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에 이은 정확한 패스로 무릴로의 슈팅을 만들어내더니 후반 10분엔 날카로운 돌파로 전북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승우 투입 후 수원 FC의 역습은 확실히 빨라졌다. 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빠르게 파고들어 박스 안을 돌파해 찬스를 만들어냈다.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도 재치 있는 돌파로 홍정호의 파울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승우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데뷔 전 점수를 묻자 "점수보다는 데뷔에 의미를 두고 싶다"라고 답했다.

 그는 "긴 시즌이 시작된 만큼 남은 기간 선수들과 더 잘 맞춰보고, 좋은 컨디션으로 몸을 끌어올려야 한다. 다음 경기부터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승우는 "한국은 강한 피지컬과 경기력이 좋은 선수가 많아 쉽지 않다"라며 "처음 발을 맞춰봤기 때문에 아직은 더 적응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데뷔 전 소감을 전했다.

 이승우의 데뷔 속 개막전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이제 이승우의 데뷔골이 언제 터질지에 모두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승우의 다음 경기는 수원 삼성과 수원 더 비(26일 오후 2시)다. 토토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