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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전북 현대 부주장 선임 한 단계 성장한다.

 리그 5연패를 넘어 6연패를 바라보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새 시즌 주장단을 발표했다.

 전북은 16일 2022시즌을 이끌 선수단 대표로 주장에 홍정호, 부주장에 이용, 백승호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홍정호는 선수단을 모범적으로 이끌었을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K리그 1 최우수상(MVP)을 수상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부주장 이용은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에게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귀감이 되며, 처음 주장단에 합류한 백승호는 고참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의 가교 구실을 할 예정이라고 구단은 전했다.

 1년 전 혼란에 빠졌던 백승호(25·전북 현대)는 이제 전북의 확실한 키플레이어가 됐다.

 지난해 이맘때쯤 백승호는 이적 문제로 마음고생을 했다. 축구 인생의 최대 위기에 몰린 순간이었다.

 1년이 지났고 백승호의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전북을 대표하는 간판으로 정착하면서 2022시즌 팀의 부주장까지 맡게 됐다. 더불어 대표팀에 발탁돼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까지 뛰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지난 시즌 선수단 중심을 잘 잡아준 홍정호와 이용을 주장단에 다시 연임시켰다"면서 "팀에 녹아든 백승호도 여러 방면에 있어 선수들을 잘 도울 것이라 생각해 부주장을 맡겼다"라고 설명했다.

 백승호는 지난해 소속팀에서도, 올해 대표팀에 가서도 강력한 프리킥과 슛을 자랑했다.

 백승호는 “슈팅 기회가 생긴다면 분명히 적극적으로 시도할 것이다. 지난해에는 골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보다 수비적인 부분에 도움이 되려는 생각이 강했다. 대표팀에서는 운 좋게 슈팅할 기회가 나왔다. 기회가 되면 리그에서도 자신 있게 시도해 볼 생각”이라며 득점 기회를 살리겠다고 했다. 토토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