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지난 맞대결에서 98-111 패배를 당했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1득점을 올리며 원맨쇼를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루겐츠 도트가 부상에서 돌아오며 하든을 봉쇄하는 데에 있어서 긍정적인 부분이 있었지만 수동적인 로테이션 운영에 발목을 잡혔다. 특히 4쿼터에서 도트를 빼고 데니스 슈뢰더를 투입한 것이 대재앙으로 이어졌다. 하든이 마음껏 휘저을 수 있도록 고삐를 풀어준 격이다. 게다가 크리스 폴이 볼 소유 시간을 길게 가져가며 공격 코트에서 정체를 불러 일으켰다. 폴의 공격 조립이 효과적이었던 것도 아니고, 계속해서 휴스턴의 스몰 라인업을 공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 전망도 밝지 않다.

            휴스턴 

◎ 휴스턴 로케츠

지난 맞대결에서 111-98 승리를 거뒀다. 하든이 도트에게 막히며 21득점에 그쳤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펼쳐졌다. PJ 터커와 로버트 코빙턴의 전방위 도움 수비와 리바운드 가담, 대뉴얼 하우스 주니어의 3점슛과 트랜지션 플레이, 제프 그린의 득점력이 조화를 이뤘다. 게다가 실책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코트를 더욱 넓게 활용하며 하든이 오클라호마의 수비에 의한 고립을 피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하든은 야투 난조에 시달렸지만 실책은 단 1개도 없었을 정도로 팀 플레이에 녹아 든 모습이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하든까지 살아난다면 휴스턴의 승리는 이미 확정된 것이나 다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