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지난 경기에서 5-8 패배를 당한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를 앞세워 반전을 노린다. 알칸타라는 지난 등판에서 7이닝 3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달리고 있고, 지난 LG와의 맞대결에서도 8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매우 강한 모습을 뽐냈다. 이번 경기에서도 호투를 펼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지난 경기에서 15안타 5득점에 그쳤다. 최주환이 5타수 4안타 3타점, 호세 페르난데스가 5타수 2안타, 오재일이 5타수 2안타, 김재호가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지만 득점권 찬스를 확실하게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윌슨의 부진이 심상치 않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는 확실하게 득점을 뽑아낼 수 있을 것이다.

            LG

◎ LG 트윈스

지난 경기에서 8-5 승리를 따낸 LG는 타일러 윌슨을 앞세워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윌슨은 지난 등판에서 6이닝 10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3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삼성 킬러’라는 별명을 달고 표적 등판했지만 완전히 공략당했고, 최근 2경기 연속 무너지고 있다. 게다가 지난 시즌 윌슨은 두산을 상대로 1경기에 나와 1패 4이닝 11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6실점 피안타율 0.500 ERA 13.50으로 완전히 무너진 기억이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두산 타자들을 공략할 수 없을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11안타 8득점에 성공했다. 홍창기가 4타수 2안타, 김현수가 5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로베르토 라모스가 3타수 2안타, 오지환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알칸타라를 상대로 이와 같은 타격감을 선보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특히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시절 때도 강속구 대처에 어려움을 겪었던 선수이고 160km/h에 육박하는 알칸타라의 공을 대처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