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원정에서 경기 막판 MF 강윤성의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제주. 1무2패 이후 2연승을 거두며 승점 7점을 얻어 4위로 올라섰다. 부천과의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극장골로 경기 막판에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 FA컵 2라운드에서도 4-0 대승을 거두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주포 FW 주민규의 결정력이 살아났다는 것도 반가운 소식. 징계로 2경기 연속 결장한 MF 이창민도 돌아온다. 다만 MF 아길라르,에델 같은 외국인 선수들이 부상과 컨디션 문제로 연달아 결장한 가운데 5경기 6실점을 허용한 수비진이 DF 발렌티노스의 부상 공백에 매 경기 출전 선수가 달라지면서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 불안요소다.

            수원

원정에 나서는 수원FC. 부천과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해 리그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5경기 12골로 가공할 화력을 뽐내고 있는 가운데 중원에서 상대를 견제하고 수비진을 보호해줄 수 있는 미드필더가 없는 약점이 부천전에서 드러났다. 다만 5경기 6골을 몰아친 FW 안병준을 중심으로 일본 출신 FW 마사가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많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는 등 공격력은 확실히 검증됐다는 점에서 수원FC의 공격축구가 확실한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