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로맥 시즌이 끝나면 작별의 시간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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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로맥 시즌이 끝나면 작별의 시간이 다가온다.
제이미 로맥은 야구 팬들에게 매우 친숙한 외국인 용병 타자이다. 그는 한국 프로야구에 많은 기록과 추억을 만들어줬다.
우리에게 너무 친숙한 로맥이 이제는 우리와 작별을 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는 법 아쉽지만 우리는 로맥에게 큰 손뼉을 치며 보내줘야 한다.
로맥의 재계약이 불발이 될 것은 어느 정도 예상을 했던 부분이다. 그는 내년 만 36세가 된다. 로맥이 이제는 다른 구단 또는 다른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이 아닌 은퇴를 결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는 2017년 SK와이번스 소속으로 구단에 입단을 해서 통산 626경기에서 155개 홈런을 터트렸다. SSG 소속 외국인 선수로서 당연히 홈런 부분 1위 기록을 갖고 있다.
그의 장점은 특유의 장타와 성실함 오랜 한국 생활을 통해서 한국 문화도 많이 습득했고 그는 스스로도 한국 문화를 빨리 배워 나가기를 희망하는 선수였다. 올해로 5년 차 한국 생활을 했고 그는 어쩔 때는 정말 한국 사람 같은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었다. 그는 외국 선수이지만 팀 내 분위기 메이커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지막 시즌은 로맥의 평소 경기력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자신의 역할을 해주었다. 그는 마이너리그 시절도 오랜 기간 생활했고 이전 일본 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실패가 많았던 선수 생활이었지만 한국에 와서는 좋은 기억만 갖고 있다. 그는 KBO 리그에서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한국 야구는 다른 리그보단 더욱더 다양한 팬심을 보여주고 야구장 문화가 인상 깊다. 한국의 정으로 팬들은 로맥의 가족까지도 챙겨주는 정성을 보였다.
SSG는 당장은 아니지만 로맥과의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서 지도자 길을 검토하고 있다. 2군에 외국인 지도자들을 배치하고 육성을 하려고 하는 계획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로맥의 의사만 잘 맞아떨어진다면 고려를 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젠 선수가 아닌 코치진의 로맥을 한국에서 볼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로맥 역시도 한국의 정을 느껴 한국에서 육성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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