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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개막 4연승 신인 오원석 역대급 피칭 김광현이 보인다.

 아직 에이스 김광현이 복귀를 하지 않았지만 SSG의 시즌 초반 움직이 심상치 않다. 

SSG는 6일 열린 KT 위즈와의 2022 KBO 리그 정규 시즌 원정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창단 첫 개막 4연승이다.

 이날 선발 등판한 오원석은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으며 KT 타선을 꽁꽁 묶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020년 SSG에 입단한 오원석은 통산 7승을 수확했는데 KT 전 승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투수전이 이어진 이날 경기는 홈런 한 방으로 승부가 갈렸다.

1회 3점 홈런을 터뜨린 한유섬은 6회 수비에서 오원석을 다시 한번 도왔습니다.

 오원석은 투아웃 1루 위기에서 장성우에게 우전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는데, 우익수 한유섬이 몸을 던져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습니다.

 SSG는 7회 말부터 불펜을 가동해 KT의 반격 의지를 꺾었다. 박민호와 김태훈, 김택형이 차례로 나선 SSG 불펜은 피안타 없이 볼넷 1개만 내주며 3점 차 리드를 지켰다. 김택형은 3세이브로 이 부문 단독 선두가 됐다.

KT 선발 고영표도 1회를 제외하면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8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을 무려 10개나 솎아냈는데 볼넷은 하나도 없었다. 8회까지 투구수가 99개에 불과할 정도로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 전 만난 김원형 감독은 "현재로선 오원석이 4선발, 이태양이 5선발이다"면서도 "김광현이 들어오면 투수들이 편하게 던질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미소를 띠며 말했다.

 한편 메이저리그(MLB)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추신수는 지난해 KBO 리그 첫 시즌을 마친 후 "고영표를 상대할 때 내가 마치 바보가 된 것 같다. 고영표의 체인지업은 공이 없어지는 느낌이 들어 도저히 못 치겠다"라고 말했다. 토토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