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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박용택 영구 결번 은퇴식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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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박용택 영구 결번 은퇴식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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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는 지난 3일 잠실야구장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이 끝난 뒤 박용택의 은퇴식 겸 영구결번식을 진행했다.


 박용택은 지난 2020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은퇴식을 미뤄보다 약 2년 만인 이날 은퇴식을 가져 더욱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이날 특별 엔트리 자격으로 1군에 등록된 박용택은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고 경기 개시와 함께 교체 아웃됐다. 경기는 4-1로 LG가 승리했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2만 3750명의 만원 관중이 몰렸다. 팬들은 박용택의 이름을 연호하고 함께 응원가를 부르며 떠나는 레전드를 배웅했다. LG 선수들은 모두 등번호 33번과 함께 '용암택', '찬물택' 등 현역 시절 박용택의 다양한 별명들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박용택은 LG의 원클럽맨이자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레전드다. 2002년 KBO 리그에 데뷔해 2020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때까지 LG의 줄무늬 유니폼만을 입고 무려 19시즌을 활약했다.


 그는 2002년 데뷔해 2020년 은퇴까지 2236경기 출전, 타율 0.308, 안타 2504개, 타점 1192개, 득점 1259개, 도루 313개라는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박용택은 이날 영구결번 행사 후 고별사를 통해 가족과 팬, 선후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첫 인사말에선 장난기 가득한 말로 시작하더니 아내를 향한 진심을 전하면서 끝내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그는 “은퇴한 지 1년 8개월이 지나서 아무 감흥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많이 떨린다"라며 “지금 흘리는 건 눈물이 아니고 앞으로 흘릴 것도 눈물이 아니다. 오늘 최고 기온이 33도인데 더워서 흘리는 땀이다(웃음)”고 말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선수단의 헹가래를 받은 박용택은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고, 관중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기도 했다. 


 자신의 응원가를 부르는 팬들과 손동작을 함께 하기도 했다. 이날 올여름 첫 폭염 경보가 내린 가운데 경기장을 찾은 팬들로 잠실은 시즌 1호 만원 관중을 이뤘다. 토토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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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진희
  • 작성일
코로나 때문에 은퇴식 연기라니 ㅋㅋ 감흥도 그만큼 줄었을듯

  • 잉어공주
  • 작성일
박용택 말빨이 좋아서 바로 방송 나올꺼 같은데

  • 테디
  • 작성일
예능 블루칩 박용택 ㅋㅋㅋㅋ

  • 이정희
  • 작성일
원팀맨이라니 대단하다

  • 개군단주
  • 작성일
헬지에서 영구 결번 대우 해줬네요~

  • 워너비
  • 작성일
크... 얼마나 감격스러울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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