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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타선의 침묵하지만 호잉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T가 시즌 막판에 최대 고비를 맞이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 6패 2무로 좋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정규리그 우승을 목표하고 있었던 KT는 부활을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 

 팀의 좋지 못한 성적에는 타선의 집중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10경기에서 팀 득점이 38득점 밖에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득점 찬스에서의 타율이 너무 낮아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T의 주축 타선 황재균, 유한준, 장성우, 심우준이 좋지 못한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이 문제였다.

 더 좋지 못한 건 이 선수들을 대체할 자원도 마땅히 없다는 점이다. 퓨처스리그에서 그나마 문상철이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당장 1군 무대에서 뛸 정도의 스킬은 부족하다고 판단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강철 감독은 10일 LG와의 우천 경기 취소 인터뷰를 하였다. 지금 상황에서 다른 전력 타자를 찾기는 매우 어렵다. 그리고 문상철은 포지션이 겹치고 있으며 당장 타격만 가능한 선수가 필요한 게 아니다. 주루 플레이까지 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금 상황에서 이강철 감독은 현재 주전 멤버들에게 기대를 걸어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중에 특히 외국인 용병 호잉에게 더욱 기대를 걸고 있다. 

 KT는 한화에서 뛰었던 호잉을 데리고 왔다. 그는 2020시즌 타격 부진으로 한화에서 방출이 되었지만 그의 성실함과 뛰어난 외야 수비, 주루 플레이를 좋게 봤기 때문에 다시 KT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이강철 감독은 호잉을 처음 데리고 올 때의 전략은 타격보다는 수비와 주루에 더욱더 신경을 쓰고 데리고 왔다.

 하지만 호잉은 지금 현재 타격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40타수 16안타 타율 0.400 2홈런 6타점을 보여주고 있다. KT에서는 제일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타자들이 침묵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호잉의 활약은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다. 다른 선수들도 호잉의 좋은 영향을 받아 차츰 부활을 해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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