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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리베로 노란 부상 복귀 그러나 팀은 패배

 한국도로공사는 3일 열린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어냈다. 

3연패에서 탈출한 도로공사는 9승 9패 승점 26점으로 GS칼텍스(승점 25점)를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이날 패배로 4연승이 무산된 KGC인삼공사는 8승 10패(승점 25)가 됐다. 엘리자벳과 이소영이 각각 26득점,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31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도로공사 카타리나가 블로킹 3개 포함 17점을 올렸다. 전새얀은 블로킹 2개 포함 15점을 기록했다. 배유나는 서브 에이스 4개 포함 11점을 올렸다. 문정원도 11점을 담당했다. 전새얀은 이날 부상으로 결장한 박정아가 빠진 자리를 잘 메웠다.

팽팽한 접전이 계속 이어졌다. 한국도로공사가 1세트를 먼저 따내자 KGC인삼공사가 2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인삼공사가 3세트를 따내며 다시 앞서갔지만 도로공사는 4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는 마지막 5세트가 됐고 전새얀이 이때 제 몫을 했다.

 마지막 5세트에서 한국도로공사는 7-5로 앞선 상황에서 전새얀이 3연속 득점에 성공해 승기를 잡았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이소영과 엘리자벳의 범실이 나왔다. 순식간에 12-5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KGC인삼공사는 아쉽게 패배하며 연승을 마감했지만, 노란 리베로가 시즌 첫 출전을 하며 새해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노란이 코트에 들어서자 대전 충무체육관을 찾은 1,525명의 팬들도 박수를 보내며 노란의 복귀전을 축하했다.

 그는 “어제 경기 끝나고 지인분들의 축하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라며 “특히 홈 팬들이 환호를 해주셨는데 너무 감사하더라. 그 환호성을 들었을 때 울컥하고, 소름이 돋았다. 앞으로 운동하면서 그 순간을 잊지 않겠다. 원동력으로 삼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달려가겠다”라고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