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초 1500타점, 최형우의 환상적인 기록과 사라진 기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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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최초 1500타점, 최형우의 환상적인 기록과 사라진 기념구
KIA 타이거즈의 최형우 선수는 2023년 6월 20일에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 경기에서 최형우는 3타수 2안타(1홈런)로 2타점과 2득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로써 최형우는 KBO 최초로 1500타점을 달성한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최형우는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을 보였습니다. 2회 초에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통산 477번째 2루타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최형우는 4회 초에 0-1로 뒤진 상황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습니다. 1 사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한승주의 초구 145km 포심 패스트볼을 노려 125m의 비거리로 가운데 담장 너머로 홈런을 날렸습니다. 이로써 최형우는 2타점을 올리며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1498타점)을 제치고 KBO 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타점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또한, KBO 최초로 통산 1500타점을 달성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념구는 받지 못했습니다. 경기 중 관중석으로 나온 공을 중견수 문현빈이 다시 관중에게 돌려주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양 팀의 선수들이 기념구를 받기 위해 노력했지만, 관중은 공을 갖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습니다.
최형우는 이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공은 필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1500타점을 달성한 소감에 대해 "기분이 너무 좋다. 기억력이 약한데, 그래도 지금까지 했던 야구 인생이 조금씩 생각난다. 참 행복한 것 같다"라며 "첫 타점을 올렸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밝혔습니다.
최형우 선수는 "이 기록은 최초라는 점에서 기쁨보다는 16시즌 동안 중심 타자로서 의미 있는 삶을 산 것 같다"라며 "물론 다른 사람들이 이 기록에 대해 말하고 의식을 했지만, 다른 기록들에는 큰 관심이 없을 것 같다. 계속해서 정해진 것 없이 은퇴할 때까지 계속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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